빈센조 마지막회 (20회) 줄거리와 결말. 충격적인 드라마 추천이유
- 문화정보
- 2021. 5. 3.
빈센조 까사노의 영웅담을 보는 것으로 주말 내내 행복했던 나로서는 이제 토요일과 일요일에 뭘 보며 맥주를 마셔야 할지 다시 고민해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난 몇달간 함께 했던 드라마가 드디어 끝이 났고, 이번 드라마만큼 내 카타르시스를 채워준 드라마는 2021년에는 없었습니다.
우선 간략하게라도 20회, 마지막회의 줄거리를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이미 보신 분들도 리뷰 삼아서 함께 보세요 ~
빈센조 마지막회 줄거리
19화에서 장회장이 총을 가져와서 (총은 정말 위험한 물건) 홍차영 변호사에게 한발을 날립니다.
그리고 곧 자신의 이복동생인 장한서에게도 쏘는데, 이는 자신을 배신하고 빈센조에게 넘어간 동생에 대한 복수심 때문입니다.
죽는 순간까지도 "전 언젠간 아버지처럼 될 줄 알았어요" 라는 대사를 남기는 동생.
결국 형의 손에 아버지도 죽고 자신도 죽을 것이라는 것을 어느정도 직감을 했던 모양입니다.
나역시도, 장한서라 드라마 마지막엔 언젠가는 죽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개과천선한 캐릭터는 보통 드라마 말미에 죽습니다.
빈센조는 한승혁 지검장에게 전화를 하여 다시금 협박을 합니다.
즉, 최명희 변호사를 구치소에서 나오게 해준다면 너의 목숨은 살려주겠다는 것입니다.
최명희 변호사는 19회에서 장한석 회장의 죄를 대신 뒤집어쓰고 구치소로 들어갔습니다.
이는 장회장을 세상으로 나오게 하여 빈센조를 제거하려는 목적이면서, 자신은 안전한 구치소로 들어가겠다는 뜻이었습니다.
마음이 약한 한승혁 지검장은 지레 겁을 먹고 바로 최명희 변호사를 구치소에서 빼냅니다.
그녀를 배신하고 빈센조의 편에 붙은 것입니다.
그렇게, 최명희 변호사는 영문도 모른체 구치소문을 열고 나오게 됩니다.
그렇게 자신의 목숨은 안전하다고 믿은 한승혁 지검장은, 서초동 검찰청 앞에서 기자들과 기자회견을 하다가 괴환의 습격을 받습니다.
이는 결국 빈센조가 아니라 자신이 배신한 장회장이 보낸 사람들이었고, 그 사람들의 손에 의해 기자들이 보는 앞에서 살해를 당한 것입니다.
장회장의 살인수법이 날이 갈수록 대범해지고 무서워지는 것을 알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렇게 한승혁 지검장은 자신이 원하는 지검장 자리를 고작 잠시 앉아보고 세상과 작별하게 됩니다.
최명희 변호사는 장회장의 지시에 따라 장회장 재산을 해외 계좌로 돌리기 위해 그의 사무실에서 이체 작업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자신도 도망가기 위하여 집으로 짐을 싸러 들립니다.
그러나, 이미 최명희 변호사의 집으로 와서 기다리고 있던 눈치빠른 이탈리아 마피아 빈센조가 거기 앉아서 지퍼 라이터를 딸깍 거리고 있었으며,
결국 빈센조의 손에 잡힌 최명희 변호사는 어느 폐공장으로 끌려갑니다.
여기서 빈센조가 최명희 변호사는 죽이는 방법이 꽤나 잔인하여, 언론에서는 TV에 나오는 드라마가 이토록 잔인하게 사람을 죽여도 되냐는 말이 많이 나왔지만, 결국 빈센조라는 드라마에서는 '악이 악을 처단한다'라는 모티브를 가지고 제작이 되었기 때문에 그저 착하게 죽어주세요 라고 하면서 악을 처벌할수는 없었을 겁니다.
최명희 변호사의 몸에 스프링쿨러를 이용하여 기름을 붓고, 거기에 그녀의 발을 못쓰도록 만들어놓은 다음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버립니다.
타란티노 영화에서 자주 보던 복수의 방법인데, 드라마에서 보니 신선하였습니다.
이제 남은건 장회장 뿐인데요, 금가 프라자의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서, 결국 장회장을 납치한 빈센조는 그에게 '속죄의 창'이라는 벌을 내립니다.
5분마다 조금식 드릴이 회전하며 사람의 몸을 관통해가는 잔인한 고문법으로, 드라마에서는 빈센조가 러시아 마피아로부터 배워왔다고 말합니다.
검색을 해보니 실제 러시아 마피아가 썼던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다음날까지 몸에서 피가 점점 빠져나간 장회장은, 결국 까마귀 밥이 되어 사라집니다.
드라마에서 까마귀가 나타나서 죽은 사람의 몸을 쪼아먹는 장면을 보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그렇게 복수를 끝낸 빈센조는 한국을 떠나게되고,
1년의 세월이 흐른후에 홍차영 변호사의 앞에 나타나 둘은 다시금 키스를 나누게 됩니다.
시즌 2 얘기가 나오는 이유가, 여기서 빈센조가 몰타의 섬을 샀다고 말을 하는데, 거기서 까사노 패밀리가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몰타버전으로 빈센조가 다시 나올것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빈센조라는 드라마를 추천하는 이유
이 드라마는 악의 끝판왕인 이탈리아 마피아의 콘실리에르를 주인공으로 내세워서, 더 나쁜 놈들을 더 나쁜 방법을 죽인다는 컨셉으로 줄거리를 이어갑니다.
이제까지 그저 착하고 여린 주인공으로 도배가 되었던 아름답기만 했던 한국 드라마의 스토리라인에서, 나쁜놈보다 더 잔인하게 상대방을 처단하고 처형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하여 사회의 약자로 억눌렸던 우리의 감성과 니즈가 이 드라마를 볼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초반엔 그저 금이라는 소재를 내세워서 금괴를 차지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인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이 드라마에서 얘기하는 것은 그저 당하기만 하는 것이 바로 약한 것이고, 당하지 않으려면 내가 강해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LH사태부터 현재 코인 사태까지, 한국의 젊은 세대, MZ세대는 이래저래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내가 잘못하지 않았음에도 힘들고 취업도 안되고 집도 못사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사람들이 이 빈센조라는 드라마에 열광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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