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 모든것
- 문화정보
- 2021. 4. 2.
오늘은 배우 윤여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 배우에 대한 이야기 앞으로 자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윤여정이라는 배우가 남긴 멋진 어록을 보도로 하겠습니다.
"나는 살기 위해서, 살아가기 위해서 목숨 걸고 한 거였어요. 요즘도 그런 생각엔 변함이 없어. 배우는 목숨 걸고 안 하면 안 돼. 훌륭한 남편 두고 천천히 놀면서, 그래 이 역할은 내가 해 주지, 그러면 안 된다고. 배우가 편하면 보는 사람은 기분 나쁜 연기가 된다고, 한 신 한 신 떨림이 없는 연기는 죽어 있는 거라고."
대한민국의 찐배우를 인증하는 말입니다.
대한민국 영화 역사 102년이라는데, 그중에서 오스카에 배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것은 윤여정이 최초입니다.
그리고 4월 언젠가 그녀가 후보가 아닌 진짜 상을 탔다는 소식을 또다시 전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윤여정의 프로필
1947년 생입니다. 현재 나이는 73세입니다.
현재 서울의 종로구 평창동에서 살고 있으며, 본관은 파평 윤씨입니다.
학력은,
▷ 서울창신초등학교
▷ 이화여자고등학교
▷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 / 학사 중퇴)
입니다.
현재 윤여순 여동생이 한명 있으며, 아들이 2명 있습니다.
데뷔년도는 무려 1966년 입니다.
어려서부터 글짓기를 잘하고 암기력이 좋았던 그녀에게 대사를 외워야 하는 배우라는 직업은 어찌보면 가장 적성에 맞는 직업이었을 겁니다.
한양대 국문과 재학시에 등록금 마련을 위해서 잠시 알바로 TV 프로그램 진행을 도왔었고, 그 당시 탤런트 공채 시험 제안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TBC의 3기 탤런트가 되었고, 배우활동을 위하여 학교를 중퇴합니다.
1969년 MBC로 이적을 하고 난 후에 드라마 장희빈에서 장희빈 역을 맡으며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고, 주연급 배우가 됩니다.
1971년에는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화녀'로 충무로 진출을 합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주인집 남자를 유혹하는 가정부 역활인데, 전도연이 주연한 영화 '하녀'의 원조영화입니다.
윤여정은 이 영화로 대종상과 청룡영화상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합니다.
감독 김기영은 윤여정이라는 배우를 가리켜 "내 말을 이해한 유일한 배우"라는 평가를 내립니다.
연기 생활을 꾸준하게 이어가던 중 영화 세시봉에서도 나왔듯이, 가수 조영남과 결혼을 하여 미국에서 13년을 지내게 됩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온 후 이혼을 하게 되고, 이혼 사유로는 조영남의 바람끼와 돈을 한푼도 벌어오지 않는 가장의 무능함라고 합니다.
무릎팍도사에 나와서 두분다 인정을 한 부분입니다.
그렇게 이혼을 하고 아들 둘을 건사해야했던 윤여정은 그때부터 악착같이 생활을 위한 연기를 하게 됩니다.
가장 독보적인 작가였던 김수현 작가의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로 1991년 다시 연기 생활을 시작하게 되고, 그 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다시 부활의 문을 열게 됩니다.
부활한 윤여정의 연기생활
이후 1991년에 김수현 작가의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로 안방극장에 복귀하여 기록적인 시청률을 기록, 큰 인기를 얻으며 부활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갔다.
김수현 작가와의 인연은 이후에도 계속되는데, 1995년 방영한 목욕탕집 남자들 역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윤여정의 드라마 대표작으로 단단히 자리하였다.
개인적으로 윤여정의 영화중에서 가장 명작으로 꼽는 '죽여주는 여자'가 있습니다.
공원에서 박카스를 이용하여 성매매를 하는 할머니 소영역을 맡았으며, 이 영화에서 정말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며 과연 윤여정이라는 찬사를 나오게 합니다.
그러나 윤여정 본인은 이 영화를 촬영하고 난 후에 정신적 고통이 심하여 와인 없이는 밥을 먹지 못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말합니다.
tvN에서 방여한 윤식당의 경우 윤여정이라는 배우의 가장 인간적인 면을 보여준 예능의 표본이었습니다.
최고 시청률이 14%까지 나왔던 이 예능은 시리즈로 제작되어 현재는 윤스테이라는 프로그램까지 장수 프로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금의 윤여정을 있게 해준 영화 '미나리' 입니다.
1980년대의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던 한인 가족의 이민기를 그린 영화로, 여기서 이민을 간 딸을 따라가서 손주를 봐주는 한국의 할머니 순자를 연기합니다.
정이삭 감독이 어린시절 기억하는 자신의 할머니의 모습을 그대로 재연했다고 감탄한 윤여정의 연기는 그야말로, 헐리우드에서도 먹히는 배우라는 것을 입증하였습니다.
미나리는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받았으며, 현재 윤여정은 2021년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로 올라가 있습니다.
과연 그녀가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오스카 배우상을 탈 수 있을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작년 기생충의 돌풍에 이어 한국영화의 선전이 너무나 기쁜 시기입니다.
배우 윤여정의 다음 영화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70세가 넘은 나이에도 연기에 대한 저력을 보여주는 배우 윤여정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공감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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