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그룹 부도 파산 관련주 (+비트코인 전망)

"헝다그룹 부도 파산 관련주 (+비트코인 전망)" 

 

추석연후 비트코인에게 추석빔을 선물해준 분들이 바로 헝다그룹이라는 분들이다. 

 

코로나 기원설부터 시작해서 요즘 중국에 여기저기서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내는데,

중국사람들 괜히 해외여행갔다가 길에서 이유없이 맞기 좋은 시기인듯 하다. 

 

중국정부가 헝다그룹을 도와서 회사채의 이자지급을 해결해줄것이냐 아니냐를 가지고 말이 많은데,

중국은 어찌되었건 공산주의 국가다.

한명만 잘사는 꼴 못 보고 다같이 부유해지자는 말도 안되는 논리로 접근을 하는 시기라서

(최근엔 유명 연예인들이 천억대의 세금을 두들려 맞는 상황)

헝다그룹같은 대형 기업들이 도산한다고 해서 도와줄지는 의문이다. 

 

 

 

 

 

 

헝다그룹은 대체 뭐하는 애들이기에, 이자만 425억이냐. 

부채가 조조조 단위로 올라가던데, 한국에서 나같은 서민들이 받은 가계부채보다 얘네 하나의 부채가 더 많은거 같다. 

 

헝다가 이번에만 이자를 갚으면 끝나는게 아니라, 10월에도 1억 6700만 달러, 

그리고 11월에도 3억 3700만 달러를 갚아야 한다고 한다.

 

대체 너네 뭐하는 애들이라서 이자가,, 조조단위로 올라가냐. 

 

 

 

 

 

중국 헝다그룹이란?

선전시에 본사가 있다. 선진시라면 자고로 남방의 부동산으로 유명한 도시로, 

선진시에 알짜 부자들이 많이 살고, 부동산 재벌이 많은 도시로 유명하다.

 

헝다 그룹의 영어명은 Evergrande 입니다. 에버그린같이 항상 푸른게 아니라 항상 크다는 뜻인 듯 하다. 

문어발식 사업을 하게된 계기가 바로 이름에 있었다 싶다. 

 

2020년 기준으로 중국국 건설사 (부동산 회사 포함) 중에서 자산규모 1위에 오른 회사이다. 

 

포춘의 글로벌 500대 기업 리스트에서 122위를 기록했다. 

 

 

쉬자인

 

 

창업자인 쉬자인의 성공기가 또 눈물나는 부문인데, 

1살때 어머니를 여의고 조부모 밑에서 자라난 쉬자인은, 고등학교 졸업 후 건설자재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우한철강학원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하고, 

1982년에 우양제강에 입사하여 인정을 받아, 중다 그룹으로 이직을 하고, 그곳에서 사장까지 올라간다.

한국의 이명박 같은 초고속 승진의 느낌이 든다. 

 

중다그룹에서 사장으로 재직 중 광저우의 주택시장 사업에 뛰어들어 재미를 보고,

회사를 나와 본인의 회사인 헝다그룹을 창업한게 1997년이다.

불과 몇년되지 않은 기간동안 헝다그룹을 세계최대의 부동산 회사로 키운 것이다. 

 

 

 

 

 

2010년에는 심지어 마윈을 제치고 중국 부호 1위에 오르기도 하였다. 

 

헝다가 돈을 번 경로를 보면 한국의 강남 개발과 거의 흡사한 방법으로 진행되었으며, 

정격유착이 없이는 불가능한 방법으로 사업을 확장하였다.

 

 

 

 

 

헝다는 돈벌이가 되는 것은 다 손을 대기 시작하였는데, 

 

부동산에서는 중국의 280여개 도시에서 1300개가 넘은 건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헝다자동차로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자동차를 목표로 생산공장을 건설중이다. 

헝다 어린이 월드는 중국에 중국을 위한 디즈니랜드를 지으려고 했으며, 

헝다 헬스케어는 노인을 위한 테마파크를 따로 만들고 있다.

 

이정도만 얘기해도 손을 안 대는 것이 없는데, 여기다 VOD 사업 (넷플릭스 같은) 하이테크 사업, 그리고 식품사업까지,

말그대로 한국의 삼성 + 농심 + 현대차 + 쿠팡을 합쳐놓은 듯한 사업구도를 가지고 있다. 

 

 

 

헝다그룹의 몰락 부도 파산

2020년 들어 중국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을 시작으로, 자금난이 시작되는데, 결국 잠식 잠식 하다가 파산위기에 몰리게 된다. 

 

부채리스크가 어마어마하다. 대략적으로 나온 부채만 360조원이다. 한화로 360조 !!

 

사실 부동산이라는게 뻥튀기 장사와 비슷하여, 한번 삐긋하면 그냥 쭈욱 미끌어져내리는 구조이다. 

헝다의 파산은 그저 하나의 기업 파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돈을 투자해온 투자자들의 빤스런 상황까지 나올 수 있다. 

 

 

 

믿을 수 있는 것은 결국 중국정부인데, 앞에서도 설명햇듯이 정상적인 정부라면 이정도의 기업 파산은 막아줄 것이다.

그러나 중국은 상황이 다르다. 
모두가 잘 살아야 하는데, 부동산으로 몇명만 잘 살고 있으니, 공산당의 입장에서는 제대를 가한 것이로 이번에 본보기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사실 그동안 헝다가 힘들때마다 이미 중국 정부가 몇번 도와준적이 있어서,, 이제는 그만 손절할때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공산당내에서도 시진핑이 아닌 후진타오를 배출하였던 반시진핑파에서 헝다를 그동안 밀어주었고,

이번에 시진핑이 헝다에 대하여 기분나쁨을 여러번 표현, 언젠가 본보기를 보여주겠다 했다고 하니,

이번에 그냥 땅에 묻어버릴지도 모른다. 

 

 

 

 

 

아마도 헝다를 국유화 하겠다는 의지가 아닌가 싶기도 한데,

공산당이 헝다의 가치를 떨어뜨린 다음에, 지분을 매입하여 지배권을 가지려는 의도가 있다는 말도 나온다.

아주 말이 안되는건 아닌거 같다. 중국이니까 가능하지 싶다. 

 

 

 

 

헝다파산의 영향

세계 증시가 8% 정도 하락하였는데 금새 회복하였다.

근데 한국 증시만 회복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동학개미들의 뿔이 하늘로 치솟았다. 

 

월가에서는 조심스럽다는 의견만 내놓았지, 사실상 엄청난 타격을 받은것도 없어 보인다. 

 

비트코인같은 가상화폐 역시 10% 정도 하락 하였고, 다시 4~5% 대 반등하였다가 지금은 안정세를 찾았다.

 

결국 전문가들이 예견한 리먼사태와 같은 정도의 파급력은 없어보인다. 

 

 

 

 

 

그러나 10월에 이자를 다시 내야 하는 헝다가 계속 이자를 내지 못하여 완전 파산을 하게될 경우, 세계증시까지 영향을 주진 않겠지만, 중국 내에서는 꽤나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주에 대하여 많은 관심이 있는데,

 

중국은행 / 농업은행 / 건설은행 정도가 헝다 파산으로 인한 영향을 받는 관련주로 언급이 되고 있으며,

국내증시에서는 딱히 관련주를 뽑는 것은 어려워보인다.

건설주가 영향을 받을거라고는 하지만, 국내 재건축 리모델링 시장이 워낙 호황이라. 

 

이번 사태는 사실 헝다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내 급격하게 성장한 모든 부동산회사에들에게 하나의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었다는 의견도 있다. 

 

뭐든지 과하면 넘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