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추천영화 인비저블 게스트 결말 스포

이 영화는 그저 놀랍다는 표현밖에는 할말이 없습니다. 일단 대충 짐작이라도 했다면 마지막에서 그토록 당황스럽지 않았겠지만, 내가 감독의 의도대로 속았다는 것을 알게된 시점은 정확히 영화가 끝나기 10분 전이었으니 얼마나 당황했을지 공감이 되실 겁니다. 

 

 

 

인비저블 게스트 줄거리는 단순하게

이 영화의 시작은 우선 불륜관계에 있는 남녀가 모텔방에서 쓰러지는데, 남자가 깨어나보니 여자가 죽어있다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사회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유명인인 남자 입장에서는 불륜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만으로도 큰 파국이 예상되는데 거기에다가 불륜 상대녀가 시체로 발견되었으니 그 상황이란 정말 생각도 하기 싫을 듯 합니다. 

 

결국 현장에서 경찰에게 잡히고 만 남자는 재판을 받기 위해 구치소로 갔다가 거액의 보석금을 내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이미 불륜 사실이 들통이 났으니 자신의 아내와 아이는 모두 남자를 떠난 뒤입니다. 

이제 이 남자는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모면하기 위해 가장 비싸다는 변호사를 사서 자신의 변호를 맡깁니다. 

 

그리고 그 변호사의 동료라는 백발의 한 여성이 남자를 찾아옵니다. 그리고는 곧 검찰이 증인을 찾아서 조사를 하려고 하니 둘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사실대로 자기에게 다 말하라고 합니다. 그래야만 도와줄 수 있다고. 

 

영화는 이렇게 둘의 대화에서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알고보면 불륜 관계의 두 남녀는 이미 지방에서 함께 여행을 다녀오다가 국도변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결국 사고난 난 상대 차량의 남자는 죽습니다. 

 

그렇게 사고를 낸 두 사람은 시체를 처리하고는 자리를 뜹니다. 완전범죄를 위해서 차도 폐차시켜버립니다. 

 

그러나, 사고로 죽은 아들의 시체를 찾으러 다니던 부모는 결국 이 불륜 관계의 두 남녀가 이 사건과 어떻게든 연결이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이들을 감시하기 시작합니다. 

 

 

불륜관계의 두 남녀. 여자는 곧 죽는다.

 

 

반전의 결말은?

여기서부터는 스포성 글이므로 가급적 영화를 보실 분들은 읽기를 자제 부탁 드립니다.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기 위하여 백발의 여성 변호사에게 모든 사실을 다 털어놓은 남성은 결국 하나의 범죄로부터 무죄를 받기 위하여 교통사고로 죽은 남성의 시신을 처리했던 일에 대하여 인정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체를 버렸던 장소까지 변호사에게 알려줍니다.

 

모든것을 들은 변호사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방을 나가게 되고,

 

그녀는 곧 안경을 벗고, 가발을 벗은체, 원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바로 사고로 죽은 남성의 어머니의 모습으로.

 

개인적으로 이 장면은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에서 마지막 장면에서 다루었던 부분을 카피한 듯한 화면이긴 하나 이 배우의 연기라 워낙 뛰어나서인지 유주얼 서스펙트가 보이진 않습니다.

 

 

 

 

이 영화에서 배울 점

반전 영화에서 배울점이라고 해봐야 딱히 없어 보이지만, 개인적으로 불륜을 저지르면 끝이 안 좋다는 것을 보여준 또 하나의 영화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얼마전 한국 드라마 중에서 '부부의 세계'를 통하여 불륜남의 끝이 절대 행복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는데요, 이번 영화에서도 사실 불안한 긴장감 속에서 불륜을 저지르는 성공남이 결코 행복을 찾을수 없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스페인 영화치고는 완벽한 연기와 시나리오로 관객을 휘어잡는 영화가 이전에 별로 없었기 때문인지, 초반에는 기대를 1도 안 하고 봤다가 나중에는 박수를 치면서 끝맺게 됩니다. 

 

 

 

 

 

반전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영화 꼭 시청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미, 반전 내용을 알고 있으니 재미가 없다구요? 

 

배우들의 연기가 워낙 뛰어나니, 그 재미로 보셔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