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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리즈시절의 뜻과 유래. 알고보니 한국어?

by Movie_Star 2020.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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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누들식객입니다.

어제밤에도 라면을 먹고 잤더니 퉁퉁 부운 얼굴로 힘겹게 회사로 출근을 했습니다. 

주말에 마트를 가서 간만에 신라면 블랙을 샀는데, 신라면 일반 보다는 확실히 매운맛이 강해서 그런지 라면을 먹고 물을 계속 마셨습니다. (의외로 매운거 잘 못먹는 아저씨)

그렇게 오늘 아침 출근 준비를 하며 거울을 보니 20대 내 리즈시절은 어디론가 가버리고 나이 든 아저씨가 나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세월의 무상함이란,, 이럴때 트로트 들으면 소주병을 따게되니 참고 또 참고 지하철역으로 뚜벅뚜벅 걸어갑니다. 

 

오늘은 리즈시절이란 단어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처음 이 단어를 몇년전에 들었을때 당연히 외국인들도 사용하는 외래어인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가끔 외국인들과 얘기를 할때도 Leeds Season이라는 단어를 써가면서 대화를 나눠봤는데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What? 이라는 반응.. 그제서야 이게 한국에서만 사용되는 단어라는 것을 알게된... 

 

그렇습니다. 리즈시절이라는 단어는 15년 전쯤 한국에서 해외축구경기를 즐겨보던 네티즌들이 만들어낸 단어입니다. 

 

 

 

연예인에게도 리즈시절은 있다

 

리즈시절의 뜻

이 단어의 뜻은 전성기라는 뜻입니다. 인터넷에 쳐보면 제일 많이 검색되는 것이 안정환 리즈시절, 손예진 리즈시절입니다. 가장 예쁘고 아름다웠던 순간을 말하는 것입니다. 

 

나의 리즈시절은 대학을 다닐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때는 뭘 하든 자신감이 가득했는데 말이지요. ㅎㅎㅎ 

 

아무튼 누군가의 리즈시절이라고 하면 전성기라는 단어와 함께 붙여서 쓰며, 그 사람의 그 전성기를 그리워한다는 의미가 강합니다. 

 

안정환의 리즈시절, 그의 롱헤어는 정말 대한민국 여심을 흔들만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두 아이의 아빠이고 예능에서 배가 조금 (?) 나온 아저씨의 모습을 보여주다보니 안정환의 리즈시절을 그리워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의 헛발질이 리즈시절을 생각나게 한다

 

 

리즈시절의 유래 

이 단어가 처음 쓰인 것을 얘기하자면 먼저, 리즈 유나이티드라는 팀에 대해서 먼저 말을 해야 합니다. 

이 팀으로 말할것 같으면, 1960년대부터 영국 축구계에서 우승을 여러번 하고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던 팀입니다. 그래서 리즈라고 하면 영국인에게는 한때 축구를 잘했던 명문 클럽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 팀이 제2의 전성기를 누리면 1990년 당시 그라운드를 누비던 훌륭한 선수가 한명 있었습니다.

바로 앨런 스미스였지요. 

한동안 영국내 10대 소녀들의 우상이기도 하였으며,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연일 잡지를 도배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맨유로 이적을 한 뒤, 그의 활약이 보기 힘들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그 당시 헛발질을 자주 하던 그에게 한국의 축구 팬들이 늘 하던 말이 있습니다. 

 


"리즈시절만 못하다" 

 

결국 이 말은 고유명사화 되었고, 그렇게 리즈시절이라는 신생어가 탄생하게 됩니다. 

 

결국 리즈시절이란 말은 앨런 스미스의 리즈 구단에서 활약하던 시절, 즉 전성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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