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먹은 모주 알콜농도. 모주 만드는 법.
- 생활정보
- 2021. 7. 7.
"전주에서 먹은 모주 알콜농도. 모주 만드는 법"
전주한옥마을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내가 전주를 가본것도 거의 10년만인것 같다.
그때는 한옥마을에 가서 한옥집에서 잤었는데,,
모두가 알다시피 한옥 마을의 한옥 숙박이 실제 한옥이 아니라,
대부분 한옥형태로 최근에 지어진 펜션급들이라서,
그다지 감동이 있거나 그러진 않았다.
어찌됬건 전주 얘기를 하는 이유는, 바로 모주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다.
모주 ???
모주를 모른다면 당신은 나와 같이 촌 사람인것이다.
식당에 가서 맛난 전주비빔밥을 시키고, 막걸리같은 술을 하나 시켜서 먹어야 하며 메뉴판을 보니
"모주"
라는 단어가 있다.
모주를 한 컵 또는 한 병으로 팔길래,
한 컵은 간에 기별도 안 갈거 같아, 한 병을 시켰다.
첫 맛은 갈색 식혜음료?
그리고 이건 왜 막걸리인데 음료 같지? 라는 생각이 계속 든다.
한병을 다 마시고 나니 배가 엄청 부른데
취하지가 않는다. ㅋㅋㅋ
결국 사장님 호출,
이럴땐 물어봐야한다.
"모주 이거 뭐에요? 식혠가?"
"아, 그거 처음 드셔본거에요? 그거 막걸리 약재넣고 끊인거에요."
허걱,, 어쩐지 식혜 같더니만.
전주가서 처음 보고 처음 알게된 모주의 정체.
▶ 알코올 도수 1% 미만 (그럼 음료 아닌가,,,)
▶ 식당마다 파는 모주의 색상이나 맛은 조금씩 다름
▶ 어머니를 모친이라고 부를때 쓰는 모를 따와서 모주 = 즉 엄마의 술
엄마의 술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도수가 센 술을 먹고 아들이 몸이 안 좋아질까봐,
어머니가 약재를 넣어서 막걸리를 끓인거라는 썰이 있다.
어머니의 자식 사랑이 들어간 술이라서 그런가,
취하지가 않는다 ㅋㅋㅋ
집에서 모주 만드는 법
가끔 이런거 집에서 만들어 먹고 싶은 분들 참조하면 좋겠다.
전주에서는 어르신들이 집에서 모주 만들어 드신다고 한다.
옛날 방법은 전통주 담그고 나서 남은 술지게미를 사용해서 만드는 건데,
지금은 그건 어렵기 때문에,
가게에서 파는 막걸리를 사서 만들면 된다.
1) 필수 재료: 술지게미 1~2 kg 또는 막걸리 1.5 L, 과일청 2-3큰술, 계피, 감초, 대추, 흑설탕
2) 선택 재료: 오미자, 갈근(칡뿌리),
술인데 약재가 많이 들어간다는 것이 신기.
막걸리를 다른 약재들과 함께 넣어서 40분 정도 끊인다.
그위엔 설탕으로 맛을 내고, 차갑게 식힌다.
이때 설탕은 흑설탕이 낫다.
어차피 계피가 있어 단맛은 나게 되어 있다.
이렇게하면 끝이다. ㅋ
집에서 만들어 보시길 ~~
모주에 대해 몰랐던 사실들
흔히 수정과 아니냐고 마시는 분들도 있지만, 이걸 먹고 운전을 하면 안된다.
모주에 남아 있는 잔류 알코올이 우리 몸에는 별 효과가 없어 보여도,
음주측정기는 잡아낸다.
전주 사람들은 콩나물국밥과 모주가 궁합이 좋다하여 같이 먹는다.
특히 술 먹고 다음날 해장국으로 콩나물 국밥, 그리고 해장술로 모주를.
전주 놀러간다면 꼭 마셔보세요, 모주 !!! 엄마의 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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